레깅스 3대장이 무서운 속도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미 레드오션이 되어버린 기존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시도다.
뮬라는 애슬레저 브랜드인 '뮬라웨어' 외에 일찍이 남성을 타깃으로 한 제품군에 공을 들여왔다. 레깅스가 여성의 전유물이라는 고정관점에서 탈피, '뮬라 맨즈'를 통해 남성용 레깅스는 물론이거니와 인도어-아웃도어 활동에 어울리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온 것.
'뮬라 맨즈' 라인의 경우, 몸매를 과시하고 싶어하는 요즘 남성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했다. 운동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기능성을 강했으며, 근육 등이 더 도드라져 보일 수 있도록 스타일까지 챙겼다. 인스타에 멋진 운동 사진을 올리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정확히 꿰뚫어본 셈이다.
뮬라맨즈 관계자는 "전문 보디빌딩 프로 선수와 헬스 트레이너의 의견을 제품 제작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며 "이 덕에 지난해 하반기 매출이 상반기 대비 약 2배 이상 성장했고, 자사몰 가입자 수도 4만여명 이상 확보했다. 올해 100억원대 매출을 목표로 의류에 이어 액세서리까지 제품군을 확장할 구상"이라고 밝혔다.
젝시믹스의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남성 맨즈라인을 확대하는 한편 지난해 3월 젝시믹스코스메틱 브랜드를 론칭했다.
이어 골프웨어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겠다는 구상. 최근 아예 골프웨어 브랜드 '마이컬러이즈'를 인수했다.
젝시믹스는 코로나19 이후 골프인구가 가파르게 늘어난 만큼, 초기 진입부터 빠르게 몸집을 키워 골프웨어 시장에서 단숨에 입지를 다져가겠다는 전략이다. 1차 타깃층은 운동을 좋아하는 2040 여성으로, 실용성과 퍼포먼스에 초점을 맞춘 '애슬레저 골프웨어'를 콘셉트로 내세웠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젝시믹스가 인도어를 넘어 아웃도어 스포츠 라인까지 본격 확장하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안다르는 레깅스 라인업을 확장하는 가운데 남성의류, 홈트 용품, 잡화 등의 매출 확대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기존 스포츠의류와 달리 '일상에서 건강을 지향하는 생활습관을 만든다'는 개념을 의류에 접목해 소비자들을 사로잡겠다는 구상이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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