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학생=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걱정했던 것보단 괜찮았다."
승률 79.2%를 잡은 전희철 서울 SK 감독의 말이다.
서울 SK는 20일 잠실학생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1차전에서 101대83으로 승리했다. 역대 4강 PO 1차전 승리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79.2%에 달한다. SK는 구단 첫 통합우승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뗐다. SK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40승14패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경기 뒤 전 감독은 "걱정했던 것보단 괜찮았다. 다만, 리바운드에서 밀렸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주문한 것을 잘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에 상대에 편하게 점수를 준 부분이 있다. 반대로 들어오는 선수들의 위치를 조정해줬다. 공간이 생기는 부분은 어쩔 수 없다. 머피 할로웨이에게 점수는 주더라도 국내 선수들을 막자고 했다. 후반에는 그 부분도 잘 지켜진 것 같다. 사이드로 몰면 가운데 공간이 빈다. 사이드로 들어가는 길을 잘 막았다. 국내 선수들이 잘 해줬다"고 덧붙였다.
승부처는 3쿼터였다. SK는 3쿼터 초반 오리온 이대성이 빠진 틈을 놓치지 않았다. 전 감독은 "우리가 정규리그를 봤을 때 3쿼터 득점이 많이 나온다. 자신감이 있다. 스타팅 라인업을 많이 넣는 편이다. 상대의 주축 선수가 없어서 우리가 편하게 한 부분이 있다. 박빙 타이밍에는 선수 교체하려고 했는데 점수 차이가 벌어졌다. 승기를 잡아야 할 것 같아서 좀 길게 끌고 갔다"고 설명했다.
경기 초반 흥분한 최준용에 대해선 "흥분하면 부상도 나올 수 있다. 이겨내야 하는 거 아니겠냐고 했다. 오리온에선 신경전도 할 수 있다. 참고 이겨내야 더 성장한다고 했다. 후반에는 (모습을) 잘 찾아줬다. 괜찮았다"고 칭찬했다.
한편, 두 팀은 22일 2차전에서 다시 격돌한다. 오리온의 '수호신' 이승현의 복귀 가능성이 있다. 전 감독은 "이승현이 2대2를 하면 방향이 틀어진다. 수비 방법을 틀어야 한다"고 전했다.
잠실학생=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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