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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후 두 경기에서 모두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20일 고양 NC전에서는 6이닝 2실점으로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피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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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퓨처스 5경기에 나온 그는 4⅓이닝 동안 4사구 8개를 내주는 등 고전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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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고양 NC전. 1회 선두타자 이명기를 삼진으로 잡은 정연제는 박민우 권희동 오장한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폭투까지 겹치면서 실점이 됐다. 그러나 이후 후속타자를 범타로 잡아내는 등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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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구속은 시속 147㎞.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곁들였다.
1회 내준 점수는 올해 첫 실점. 정연제는 실점보다는 과정을 아쉬워했다. 그는 "무실점은 언젠가는 깨지니 괜찮다. 크게 신경은 안쓴다"라며 "3회에는 안타를 맞고 내줬다. 그런데 1회에는 나 혼자 볼넷을 내주면서 나온 점수라 아쉽다"고 이야기했다.
1년 사이 달라진 비결은 '마음'에 있었다. 그는 "작년에는 신인이다보니 욕심도 생기고 뭔가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러다보니 망가지더라"고 돌아봤다.
그는 이어 "이제 내려놓고 다시 시작하자고 생각하면서 밸런스와 폼을 바꿔가며 무엇이 맞는지 찾아봤다. 마음을 내려놓으니 맞아도 큰 동요가 없었다. 작년에는 볼넷을 주면 불안했는데, 이제 맞혀서 병살타로 가자는 생각"이라며 "내 장점은 직구 구위다. '칠테면 쳐라'라는 생각으로 던지니 초구에 배트가 많이 나오고 땅볼이나 플라이가 되더라. 과감한 승부로 체력 안배를 하려고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궁극적인 목표는 1군"이라고 말했지만, 욕심은 내려놓았다. 그는 "너무 1군에 가야한다고 생각하면 연연하게 되고 안 좋아지더라. 내가 잘하면 올라간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루하루 집중하자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연제는 "1군에서 공을 던지면 멋지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다. 다만, 내 루틴을 잘 유지하면서 지금 몸을 잘 유지하겠다"라며 1군 마운드에 설 날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고양=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