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타자들의 화끈한 득점 지원. 투수는 데뷔 이후 최고의 피칭으로 신바람을 냈다.
한승혁(29·KIA 타이거즈)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안타 4사구 1개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올시즌 5선발 경쟁을 펼쳤던 한승혁은 시범경기에서 3경기에서 14이닝 평균자책점 3.21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선발진에 안착했다.
정규시즌에서도 안정감은 이어졌다. 2경기에서 10⅔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했다. 다만, 승리와는 좀처럼 인연이 맺어지지 못했다.
이번에는 타자들이 화끈하게 점수를 지원해주며 한승혁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KIA는 1회 1점 2회 2점을 낸 뒤 3회에만 6점을 뽑아냈다.
한승혁은 1회와 2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뒤 3회 전병우에게 첫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삼진 두 개를 잡아내는 등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 첫 실점이 나왔다. 2사 후 야시엘 푸이그에게 볼넷을 내줬고, 송성문과 이지영에게 2루타와 3루타를 내주면서 2실점을 했다.
이후 다시 안정을 찾았다. 7회까지 추가실점을 하지 않으면서 키움 타선을 무력화했다. 큰 위기 실점 위기도 나오지 않았다.
KIA 타선은 7회 다시 5점을 내는 빅이닝을 만들며 한승혁에게 확실한 승리 요건을 갖춰줬다.
총 95개의 공을 던진 한승현은 14-2로 앞선 8회 마운드를 김현준에게 넘겨줬다. 김현준은 남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으면서 팀과 한승혁의 승리를 지켰다.
한승혁의 승리는 2018년 10월 10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5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이후 1292일 만. 포심과 투심 최고 구속은 시속 153㎞까지 나왔고, 포크(23개) 슬라이더(22개)를 섞었다. 아울러 7이닝은 데뷔 이후 가장 많은 이닝 소화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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