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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 '포스트 말컹'을 찾아 헤맸다. 인터밀란에서 뛰었던 '거물 외인' 룩을 시작으로, K리그 득점 2위까지 올랐던 제리치, '슈틸리케의 황태자'로 불렸던 이정협까지 영입했지만 모두 실패였다. 룩과 제리치는 2019~2020년 각각 30경기에서 5골, 25경기 10골에, 이정협은 2021년 14경기에서 1골에 그쳤다. 경남은 두 시즌간 48골을 넣은 말컹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강등됐고, 강등 후에는 1부 복귀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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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고는 3일 광주FC전에서 리그 데뷔골을 신고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부천FC전 멀티골 포함, 최근 4경기에서 4골을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 3골을 모두 헤더로 기록했다. 경남은 올 시즌을 앞두고 보다 선 굵은 축구로의 전환을 꾀하며 장신 스트라이커를 찾았다. 돌고 돌아 티아고를 택했다. 티아고는 경남이 오랜기간 지켜봤던 선수다. 말컹 영입 당시 원래 노렸던게 티아고다. 스카우트팀이 티아고를 관찰하기 위해 브라질 현지로 날아갔지만, 대신 눈에 들어온 말컹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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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단 후 체력적인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티아고는 광주전에서 데뷔골을 넣고 퇴장을 당하는 아픔도 겪었다. 광주전 이후 설기현 감독과 미팅을 통해 전술과 리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 티아고는 자신의 능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1m90의 큰 키를 활용해 높이에서 상대를 압도하고 있다. 결정력도 좋아지고 있다. 티아고가 자리잡으며 경남의 공격진도 완성되는 모습이다. 설 감독은 '캡틴' 윌리안이 돌아올 경우, 윌리안-티아고-에르난데스로 이어지는 막강 스리톱을 내세울 계획이다. 티아고는 "내 장점은 헤더다. 상대의 견제가 심해지겠지만, 더 좋은 노력을 보인다면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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