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와 파리생제르맹(PSG)의 감독 맞교환이 이루어질까.
영국 '더 선'이 25일(한국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토트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이미 마음이 떠났다. 더 선은 콘테가 PSG에 자신을 쓰라고 스스로 제안했다고 전했다.
PSG는 마침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 이 소식을 접한 콘테가 후임을 자처한 것이다.
동시에 토트넘은 포체티노에게 접촉했다. '겟 프랑스풋볼뉴스'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 포체티노의 접촉이 최근 몇 달 동안 끊이지 않고 계속됐다. 레비가 토트넘 복귀를 설득했다'고 밝혔다.
애초에 콘테와 토트넘은 잘못된 만남이었다.
레비는 토트넘을 사업 수단으로 여기는 경향을 자주 보였다. 클럽의 최우선 목표가 우승이 아닌 이윤이었다. 메이저대회 우승을 위한 스쿼드를 갖추려고 막대한 투자를 하지는 않았다. 적당한 스타와 적당한 유망주를 모아 적당한 성적을 내면 더 큰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
그러나 토트넘이 지난해 11월 영입한 콘테 감독은 우승이 아니면 의미가 없는 명장이다. 콘테는 토트넘의 축구 철학에 크게 실망했다. 토트넘과 계약이 아직 1년 더 남았지만 미련이 남지 않은 모양이다. 레비 역시 포체티노에게 물밑 작업을 진행 중이었던 것을 보면 콘테와 토트넘의 동행이 얼마나 갈지 의문이다.
포체티노도 PSG에 미운털이 박혔다. 시즌 진행 도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간다는 루머가 돌았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탈락해 입지가 좁아졌다. 설상가상으로 맨유는 포체티노가 아닌 에릭 텐하흐(아약스)를 차기 감독으로 낙점했다. 졸지에 낙동강 오리알이 됐다. 친정팀 토트넘이라면 포체티노에게도 편안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다만 PSG가 콘테와 손을 잡을 것인지는 지켜봐야 한다. 겟 프랑스풋볼뉴스는 'PSG가 원하는 1순위는 지네딘 지단이다. 지단은 현재 프랑스 대표팀 감독을 탐내는 것으로 전해졌다'며 아직 교통정리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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