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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승부는 정규시간 90분과 연장 30분에서도 갈리지 않았다. 정규시간에는 전반 2분 만에 수원 정승원이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추가시간 직전 김천 김지현이 헤딩 동점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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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분위기는 김천이 좋았다. 김천 골키퍼 김정훈이 수원 첫 번째 키커 염기훈의 슛을 막아냈다. 기세를 올린 김천은 권혁규 김지현 이영재가 차례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김천의 불운은 조규성부터 시작됐다. 네 번째 키커로 나선 조규성은 빠르게 달려와 '파넨카킥'을 시도했다. 체코대표팀 미드필더 안토닌 파넨카의 이름에서 따왔다. 페널티킥 키커가 골키퍼 정면을 향해 느리게 차는 슛을 의미한다. 헌데 양쪽 측면 중 한쪽으로 쓰러질 줄 알았던 수원 골키퍼 양현모는 잠시 밸런스를 잃었다가 조규성의 파넨카킥을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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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과 권창훈은 벤투호의 핵심 공격수들이다. 1m88의 신장을 갖춘 조규성은 타깃형 스트라이커로 황의조와 함께 최전방에 서는 자원이다. 권창훈은 중원에서 공을 받아 공격진에 뿌려주는 역할을 한다. 스스로 골을 넣을 수 있는 능력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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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날 조규성은 최전방에서 A대표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수원이 선제골을 넣고 선수비 후역습 전략을 펴면서 공간을 찾기 힘들었지만, 내려선 상대 수비진을 파괴할 움직임은 빈약했다. 날카로운 슈팅도 보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