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챔피언 우승'을 목표로 내디딘 수원 KT의 플레이오프 발걸음이 불과 4경기 만에 멈추고 말았다. KT는 또 안양 KGC의 벽을 넘지 못했다.
KT가 4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에서 리버스 스윕을 당하며, 시즌을 마쳤다. KT는 2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강 PO 4차전에서 종료 0.8초전 KGC 가드 변준형에게 위닝 레이업슛을 허용하며 79대81로 졌다. 이로써 KT는 1차전 승리 후 내리 3연패하며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내려왔다.
정규시즌 때 서울 SK와 우승 다툼을 벌이다 2위로 마감한 KT는 4강 PO에 직행해 우승을 꿈꿨다. 그러나 6강 PO를 치르고 올라온 KGC의 단단한 수비 전술을 끝내 깨트리지 못했다. 이날 4차전에서는 2쿼터 중반 이후 내내 끌려가다 4쿼터 막판 정성우와 캐디 라렌의 연속 득점으로 동점까지 만들었지만, 마지막 수비가 뚫리며 패배의 쓴 잔을 들었다.
이날 패배한 KT 서동철 감독은 "아쉽게 이번 시즌을 마치게 됐다. 나와 우리 선수들 모두 열심히 한다고 한 시즌을 달려왔는데 우리가 목표로 한 우승을 못하고 이렇게 좌절돼 많이 아쉽다. 팬들과 아낌없이 지원해준 구단에 죄송하다"면서 "하지만 우리 선수들에게 한 시즌 동안 정말 고생했다는 말은 꼭 해주고 싶다. 아쉬운 점도 있지만, 잘해준 점도 있기에 굉장히 고맙다. 어린 선수들이 많았는데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시즌은 어김없이 돌아오니까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시즌을 마무리한 소회를 밝혔다.
이어 더 남기고 싶은 말에 대해 "어쨌든 우리는 졌다. 패자가 무슨 말이 필요 있겠나.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어린 선수들이 또 한 번의 좋은 경험을 했으니까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 이번 시리즈에서 하윤기가 조금 위축된 것 같은데 격려를 해서 내년에는 한국 최고의 센터가 되어 돌아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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