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0년간 스타 플레이어 영입에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었다.
27일(한국시각) 국제스포츠연구소(CIES)에 따르면, 2012~2013시즌 이후 유럽에서 선수영입에 가장 많은 돈을 쓴 구단으로 맨유가 뽑혔다.
지난 10년간 맨유가 쓴 돈은 9억400만파운드(약 1조4400억원)에 달한다. 특히 '중동 갑부구단' 맨시티(8억2800만파운드·약 1조3200억원)보다 약 1200억원을 더 썼다. 프랑스 파리생제르맹(7억9200만파운드·약 1조2600억원)보다 약 1800억원을 더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 선은 '맨유는 유럽에서 가장 많은 돈을 쓰는 팀이다. 최근 몇 년 동안 폴 포그바, 제이든 산초, 해리 매과이어 영입에 큰 돈을 썼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맨유는 6년 전 구단 사상 최고 이적료 8900만파운드(약 1420억원)를 들여 '천재 미드필더' 포그바를 품었다. 또 지난해 여름 산초를 8500만유로(약 1140억원)에 영입했고, 2019년 여름에는 매과이어를 8500만파운드(약 1370억원)에 데려오면서 수비수 역대 최고 몸값을 지불했다.
더 선은 '맨유의 10차례 최고 계약들은 모두 10년 동안 이뤄졌다. 앙헬 디 마리아와 로멜로 루카쿠와 같은 선수들도 포함되지만 고작 리그 우승은 한 차례밖에 되지 않는다'고 했다.
맨유는 2012~2013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린 뒤 9시즌 연속 우승하지 못하고 있다. 그 사이 2015~2016시즌 FA컵 우승과 2016~2017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을 거뒀는데 맨유 입장에선 성에 차지 않는 우승횟다. 그야말로 돈은 많이 썼는데 전혀 효과를 보지 못했다. '헛돈'을 썼다는 얘기와 같다.
맨유는 추락한 팀 위상을 되찾기 위해 에릭 텐 하흐 신임 감독에게 2억5000만파운드(약 4100억원)를 지원해주기로 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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