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국제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1군 발암물질로 지정한 미세먼지는 입자의 크기가 10㎛(1000분의 10㎜) 이하인 먼지로, 환경법령에서는 'PM10'으로 부른다. 초미세먼지(PM2.5)는 1000분의 2.5㎜ 이하로, 머리카락 직경(약 60㎛)의 1/20~1/30 크기보다 작다. 특히 숨쉴 때 폐포 끝까지 들어와 바로 혈관으로 들어갈 수 있는 만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광범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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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예보 등급상 나쁨(81μg/㎥) 이상인 경우 장시간 실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고, 외출시 황사마스크 착용, 외출 후 손 얼굴 깨끗이 씻기, 충분한 수분섭취, 과일·채소 등 충분히 씻어먹기, 창문 닫기 등의 생활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임산부·영유아, 노인, 심뇌혈관질환자, 호흡기·알레르기질환자 등과 같은 민감군은 특히 미세먼지 노출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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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활동으로 옷에 붙어온 미세먼지를 털어주는 의류관리기는 '필수가전'으로 자리잡고 있다. 2015년 294억원이던 국내 의류관리기 시장 규모는 2020년 3937억원으로 10배 이상 늘었다. 3개국이던 해외출시국도 20개국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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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집콕'이 늘면서 각광받은 공기청정기 역시 미세먼지로 창문열기가 어려운 요즘 판매량이 늘며 '대세 가전'이 됐다.
다만, 공기청정기는 이제 계절가전이 아닌 '사계절 붙박이 가전'으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 규모는 2016년 100만대를 돌파한 후 2018년 250만대까지 증가했고, 지난해엔 약 350만~400만대가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츠(Research and Markets)에 따르면, 글로벌 공기청정기 시장이 연평균 9.1%씩 성장해 2025년에는 876억달러(약 101조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출시되는 신제품들의 경우 단순 공기청정 기능 외에 추가 기능들이 포함된 융복합 제품들이 많다"면서, "1인 가구 확대는 물론 건강을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만큼, 청정 가전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초미세먼지까지 잡아내는 기능이 강화된 로봇청소기, 실내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밖으로 배출하는 환기시스템 가전 등이 미세먼지 대비용 가전으로 꼽힌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환경부에서는 대기오염으로 인한 국민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미세먼지 농도를 하루 4번 예보하고 있다.
좋음(PM10 0~30(㎛/㎥), PM2.5 0~15(㎛/㎥))은 대기오염 관련 질환자군에서도 영향이 유발되지 않은 수준, 보통(PM10 31~80(㎛/㎥), PM2.5 16~50(㎛/㎥))은 환자군에게 만성 노출시 경미한 영향이 유발될 수 있는 수준, 나쁨(PM10 81~150(㎛/㎥), PM2.5 51~100(㎛/㎥))은 환자군 및 민감군에게 유해한 영향이 유발될 수 있고 일반인도 건강상 불쾌감을 경험할 수 있는 수준, 매우 나쁨(PM10 151(㎛/㎥)이상, PM2.5 101(㎛/㎥)이상)은 환자군 및 민감군에게 노출시 심각한 영향 유발, 일반인도 약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수준이다.
또한 미세먼지 실시간 농도가 건강에 위해한 수준으로 상승할 경우 해당지역 지자체장이 주의보나 경보를 발령하도록 경보제를 실시하고 있다. 주의보는 미세먼지(PM10)가 시간당 평균 농도 150㎍/㎥ 이상 2시간 지속될 경우, 경보는 미세먼지(PM10)가 시간당 평균 농도 300㎍/㎥ 이상 2시간 지속될 경우 발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