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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 전까지 푸이그의 최근 10경기 타율은 8푼8리(34타수 3안타)에 불과했다. 볼넷 3개를 골라내는데 그친 반면, 7개의 삼진을 당했다. 개막전 포함 5경기 안타를 터뜨릴 때만 해도 푸이그가 어렵지 않게 KBO리그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됐지만, 이후 흐름은 정반대로 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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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를 상대하는 마운드는 긴장감과 더불어 다른 타자를 상대할 때보다 더 높은 집중력을 발휘할 수밖에 없다. 이런 부분이 푸이그의 초반 행보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투수들 대부분 푸이그 뿐만 아니라 상대 타자에게 좋은 공을 잘 안주려 할 수밖에 없다. (타자가) 실투를 얼마나 적극적으로 공략하느냐인데…"라며 "푸이그도 20경기 넘게 치렀고, 한 달 가까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젠 본인이 뭔가 느끼고 행동으로 옮겨야 할 때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타순 조정 가능성을 두고는 "푸이그를 배치할 다른 마땅한 타순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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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홍 감독의 바람이 통한 것일까. 푸이그는 27일 한화전에서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지난 12~13일 NC전 이후 12경기만의 멀티 히트(1경기 2안타 이상). 푸이그는 5회초 무사 1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뽑아내면서 홍 감독이 기대했던 '해결사'의 모습도 선보였다. 앞선 두 방의 안타에도 기뻐하는 기색이 없었던 푸이그는 세 번째 타석에서 2루타 이후 비로소 하늘을 향해 두 손을 치켜드는 세리머니를 펼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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