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히려 유럽대항전에 나가지 않는 편이 낫다.'
맨유가 리빌딩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려면 차라리 프리미어리그에만 집중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8위로 시즌을 마치면 맨유는 유로파리그에도 나가지 않게 된다. 4경기를 남긴 맨유가 어떻게 시즌을 마칠지 관심을 모은다.
맨유는 34경기를 소화한 현재 승점 54점으로 프리미어리그 6위다. 4위 아스널은 맨유보다 한 경기를 덜 하고도 승점 60점이다. 자력 4위는 불가능하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사실상 아웃된 셈이다.
맨유는 오히려 8위 울버햄튼과 더 가깝다. 울버햄튼은 33경기 승점 49점이다.
챔피언스는 이미 물건너갔다. 임시 감독인 랄프 랑닉의 임기도 곧 끝이다. 시즌이 끝나면 새 사령탑 에릭 텐하흐가 지휘봉을 잡는다. 맨유는 텐하흐에게 대대적인 개혁을 요구했다. 맨유는 당장 많은 경기보다는 훈련 시간 확보가 더 중요하다.
이런 상황 속에서 맨유를 향해 그냥 유럽대항전을 포기하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영국 '미러'는 '맨유 정도 규모의 클럽은 한 시즌 정도 유럽대항전을 포기해도 지장이 없다. 첼시도 2015~2016시즌 10위 이후 안토니오 콘테를 선임한 뒤 2016~2017시즌 우승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맨유의 붕괴는 오히려 텐하흐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콘테의 경우 훈련 시간이 증가해 그의 3-4-3 시스템을 빠르게 적응시켰다'고 주장했다.
맨유는 당장 첼시와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어 브렌트포드, 브라이튼 원정,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을 끝으로 시즌을 마감한다. 첼시를 제외하면 맨유가 이기지 못할 팀은 아니다.
랑닉은 일단 '탱킹'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더 선 보도에 따르면 랑닉은 "(8위 마감이)이점이 될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남은 4경기를 포기한다는 뜻은 아니다. 가능한 한 좋은 플레이를 하는 편이 새 시즌 분위기에 영향을 미친다. 첼시는 좋은 팀이지만 우리가 잘하면 이길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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