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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스페인 출신 미드필더 티아고 알칸타라를 바라보는 리버풀팬의 마음은 후자에 가까울 것 같다. 최근 벌어진 맨시티(리그컵), 비야레알(챔피언스리그)과의 빅매치에서 '패스 마스터'다운 모습을 선보이며 리버풀이 2020년 여름에 들인 2500만파운드(현재환율 약 398억원)가 '껌값'처럼 느끼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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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전 공격수 피터 크라우치는 'BT스포츠'를 통해 "5야드, 10야드 패스를 주로 하는 선수들의 (성공률)96%, 98%의 수치는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그런데 티아고는 30야드, 40야드짜리 패스를 뿌린다. 횡패스, 백패스는 시도하지 않는다. 무언가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데, 매번 패스가 정확하게 전달된다. 지난 3~4경기를 통해 몇 단계는 더 업그레이드됐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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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에 가까운 조율을 선보인 티아고 덕에 경기를 완벽하게 장악한 리버풀은 상대의 자책골과 사디오 마네의 골을 묶어 2대0으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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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뒷문을 책임진 버질 반 다이크도 마찬가지로 '겨울 영입생'이다. 2018년 1월, 리버풀이 사우샘프턴에 당시 수비수 역대 최고액인 7500만파운드를 주고 데려왔다. 디아즈의 이적료는 3750만파운드다. 적지 않은 돈을 쓴 건 분명하지만, '로또'로 평가받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성공 사례를 계속해서 만들어나가고 있다. 그만큼 영입 수완이 좋다는 뜻이다. '크랙'으로 군림하던 루이스 수아레스(현 아틀레티코)도 2011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아약스에서 리버풀로 이적했다는 걸 잊어선 안된다.
티아고는 2019~2020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바이에른뮌헨의 핵심 미드필더였다. 이번에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경우 바르셀로나(2010~2011), 바이에른뮌헨에 이어 서로 다른 3개의 팀에서 빅이어를 드는 진기록을 세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