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스텝 백 마음대로 하라고 했다."
안양 KGC 김승기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변준형에 대한 얘기다.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가 29일 서울 논현동 KBL 센터에서 열렸다.
정규리그 1위 SK는 전희철 감독과 김선형 최준용이 참석했고, KGC는 김승기 감독과 오세근 전성현이 자리를 빛냈다.
김승기 감독은 '변준형의 컨디션이 어떤가'라는 질문에 "정말 많이 성장한 것 같다. 승부욕이 정말 좋아졌다. 이제 마음대로 하라고 했다. 스텝백도 마음대로 하라고 했기 때문에 잘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 말은 의미심장하다. 그동안 김 감독은 변준형의 플레이에 대해 다소 아쉬움을 드러냈다. 세트 오펜스에서 리딩과 돌파, 그리고 스텝백에 대한 셀렉션을 지적했다.
그러나, KT와의 4강 5차전에서 변준형은 마지막 결승골을 넣었다. 결국 김 감독은 변준형의 롤을 더욱 많이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따른 의미있는 발언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