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드라마 때문에 감량, 호처럼 '24㎏' 감량이 따라다닌다."
배우 하재숙이 29일 온라인 중계한 KBS2 '빼고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하재숙은 "사실 평소에도 지긋지긋했던 다이어트를 굳이 TV에 나가서 해야하나라며 출연을 고민했다"며 "과거 드라마에서 감량한 적이 있는데, 그때 기자들이 '제발 꼬리표로 만들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는데 아직 '호'처럼 '24㎏ 감량 하재숙'이 뜬다"고 밝혔다.
이어 "난 반평생 통통족, 뚱뚱족 사이에서 왔다갔다 하며 살았다. 그 누구보다 들려줄 이야기가 많을 것 같았다. 20대보다 더 살찐 40대 중반을 맞이했지만, 난 정말 날 좋아한다"며 "많은 여성분들이 고민하는 일을 함께 고민하고, 날 어떻게 사랑하는지 등 들려드릴 수 있는 이야기가 많지 않을까 해서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3일 첫 방송하는 '빼고파'는 '배고픈 다이어트는 이제 그만!' 연예계 대표 유지어터 김신영과 다이어트에 지친 언니들이 함께하는 건강한 몸만들기 프로젝트다. 수치적인 감량을 위해 출연자들을 극단적으로 몰아세우는 다이어트 프로그램이 아닌,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지키며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는 체중관리를 함께 하는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표방하고 있다. 메인MC이자 다이어트 마스터로 김신영이 나섰으며 하재숙, 배윤정, 고은아, 브레이브걸스 유정, 김주연(일주어터), 박문치가 출연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