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어드밴티지가 어느 정도까지인지 의문이 든다."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의 작심 발언이었다. 울산은 30일 오후 6시 말레이시아 조호르 바루 술탄 스타디움에서 조호르와 2022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I조 조별예선 6차전을 치른다. 현재 울산은 3승 1무 1패 승점 10점으로 2위에 올라 있다. 조호르와 같은 승점 10점으로 승자 승 원칙에서 밀렸다. 울산은 지난 18일 조별리그 2차전에서 조호르에 1대2로 패했다. 이후 광저우FC와 2연전을 모두 잡았고, 지난 27일에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한일 1위 팀 간 맞대결에서 3대2로 승리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이번에 조호르를 잡으면 조 1위를 탈환하며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중요한 경기, 홍 감독은 상대의 홈텃세에 대해 언급했다. 홍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내일 마지막 경기까지 왔다.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일단은 우리가 경기를 하기 전에 훈련장을, 마지막 훈련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내일 벌어질 경기장이 아닌) AFC에서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우리는 마지막 경기장에서 사전 훈련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우리가 오늘 훈련하는 훈련장과 내일 경기할 수 있는 경기장은 환경(잔디)이 완전히 달라서 오늘 내일 치러질 경기장에서의 훈련이 필요했지만, 그 부분을 제공받지 못해 아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지난해에도 ACL 조별예선을 태국에서 치렀지만, 당시에는 참여한 네 팀 모두가 같은 조건에서 경기를 치렀다. 지금은 완전히 다른 조건이기 때문에 다른 팀들이, 홈팀에게 주어지는 어드벤티지가 어느 정도까지인지 의문이 든다. 그 점에 대해서는 AFC에서 좀 더 면밀하게 관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내 경험을 봐서도 굉장히 중요하다 생각한다. 네 번의 월드컵을 참여했을 때도 매 경기 전날에는 다음날 경기를 할 경기장에서 훈련을 했다. 잔디의 상태를 떠나서 잔디 종류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 문제다. 우리 선수들 중 네 경기(가와사키, 광저우 전)를 했던 잔다가 생전 처음인 잔디인 경우도 있다. 그만큼 잔디는 민감한 상황이고 다른 구장에 적응되어 있는 상황에서 이 잔디(술탄)에서 경기를 한다는 것은 시작부터, 워밍업 때 훈련하는 것과 경기 하루 전날 훈련하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 언급한 것"이라고 했다.
홍 감독은 마지막으로 "내일 경기는 아무래도 우리가 두 번째 경기에 조호르를 만났다. 그전에 가와사키에게 종료 직전 실점을 하며, 다 잡은 승리를 비겨서 다음에 여러 가지 차이가 있었다 생각한다. 일단 상대와 한 경기를 해봤고 상대의 전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었기 때문에 내일 경기는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을 맺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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