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 이러다 재결합은 커녕, 국민 밉상 될라? 전국 주부들의 비난 화살을 한몸에 받게 될 판이다.
'우리 이혼했어요2' 일라이, 지연수가 아들 민수와 함께 하룻밤을 보내는 등 화해모드를 조성하다가 급 독설전을 펼쳤다.
29일 방송된 '우이혼2' 4회에서는 지연수는 "미국에서 너한테만 의지하고 있을때, 정말로 힘들었다. 난 거기서 괴롭힘을 당했다"고 괴로움을 호소했다. 이어 지연수는 "나는 미국에서 혼자였다. 남편은 없었고 아들로서의 일라이만 있었다"고 쏟아냈다. 또 "(시어머니가) 귀머거리 3년, 벙어리 3년, 장님 3년으로 살라고 귀에 딱지가 앉도록 얘기했다. 나 그렇게 9년 살았다. 지금 니네 엄마에게 전화해서 나한테 그말 했는지 안했는지 물어봐라"라며 "나만 참으면 된다고 했다"며 울분을 토했다.
이에 처음엔 지연수의 하소연을 들어주던 일라이는 결국 자신의 감정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그런데 지연수 본인도 힘들었겠으나, 이때 튀어나온 말들이 '시앓이'를 하는 며느리들에겐 가장 하면 안되는 대사들. "아들로서 살고 싶은게 죄냐", "우리 부모 그런 사람들 아니다"라며 반박했다. 또 부모님 편을 들던 일라이는 "너만 참으면 됐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결국에는 넌 안 참았다"라며 "나도 네 방패 되줄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네가 옆에서 말리지 않았느냐. 그리고 내가 왜 우리 엄마를 의심해야하냐. 나 말고 우리 엄마한테 직접 말하라"고 언성을 높였다.
이에 주부 시청자들은 "일라이도 힘들었겠으나 저건 시댁과 며느리간 갈등에서 제일 하면 안되는 말이다", "일단은 힘들어하는 아내 편을 들어주고 이해해주는 척이라도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 그러면 대부분 아내도 마음이 풀어지고 해법을 찾는다", "시부모님과 남편이 한편이라는 식으로 남편이 먼저 나서서 편을 가르면, 오히려 아내는 섭섭함에 더 극단적인 말들을 하게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TV CHOSUN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2'는 재결합이 목적이 아닌, 좋은 친구 관계로 지낼 수 있다는 새로운 관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기존에 볼 수 없던 '이혼 그 이후의 부부관계'를 다루는 리얼 타임 드라마다. 나한일-유혜영, 일라이-지연수 부부의 솔직하고 과감한 재회 현장이 화제를 모으며 3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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