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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코치의 가장 큰 장점은 설득에 능하고 소통 능력이 탁월하다는 점. "선수에게 일방적으로 자신감을 심어주기보다 선수가 방향성에 대해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는 소통의 리더십으로 선수를 지도해왔다. 김 코치는 기본기는 탄탄한데 심리적으로 흔들리던 우상혁의 마음을 어루만져줬다. 우상혁이 '강박'을 스스로 이겨내는 법을 이식시킨 것. 김 코치는 "다른 종목은 뛰고 나서 기록이 나온다. 하지만 높이뛰기와 장대높이뛰기는 자신의 기록을 보고 뛴다. 강박이 강하면 할 수 있는 것을 못하게 된다. 그런 심리적인 부분을 집중적으로 트레이닝했다"고 떠올렸다. 훈련 스타일은 효율성을 강조한다. 실제 훈련시간은 2~3시간에 불과하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건 '허들공주'이자 아내인 정혜림보다 더 많은 시간을 우상혁과 함께한다. 김 코치는 "상혁이와 함께 20시간 가까이 생활한다. 같이 있으면서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납득시키고 현실가능한 목표를 하나씩 설정시킨다. 지속적인 소통으로 여러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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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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