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의 4월, 힘들었다.
시즌 초 코로나19 여파가 한달 내내 발목을 잡았다. 엄살이 없는 삼성 허삼영 감독도 한달 결산에 "힘들었죠"라며 웃었다.
"스타트부터 주축 선수들이 빠지면서 힘이 들었다. 서둘러 복귀하느라 제 기량이 안나왔고, 컨디션 부재가 한달 내내 이어졌다. 내가 조금 더 여유를 가졌더라면 하는 후회를 했다"고 고백했다. "그래도 젊은 선수들이 색깔을 가지고 제 역할을 해주면서 팀이 밝아지고 건강해졌다"고 말했다.
5월 반격의 키는 무엇일까.
허 감독은 "중간 투수들의 정리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며 "이닝을 정해놓고 가기 쉽지 않은데 아직 정리는 안되고 있다. 우선 순위를 매겨서 배치를 하고 불펜진을 재편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기존 자원의 재분치가 이뤄질 전망.
보강도 예상된다. 시선이 가는 두 투수. 삼성 불펜의 대표적 우완 파이어볼러 최충연(25)과 김승현(30)이다.
퓨처스리그에서 1군 복귀를 준비 중인 두 선수들. 정상 컨디션으로 합류하면 천군만마다.
하지만 두 선수의 속도에는 차이가 있다.
김승현은 쾌청, 최충연은 흐림이다.
김승현은 퓨처스리그 경기를 정상 소화하며 컨디션을 맞춰가고 있다. 6경기 6이닝 1안타 2실점.
고무적인 사실은 볼넷이 적어졌다는 점. 탈삼진 8개에 볼넷은 단 2개 뿐이다. 30일 고양전 이전 5경기에서는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허삼영 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 호조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구위만 회복되면 언제든지 콜업이 가능할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3일 KT전에서 4사구 2개를 허용한 뒤 퓨처스리그에 내려간 최충연은 좀처럼 밸런스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퓨처스리그에서도 단 1경기만 던졌다. 지난달 9일 상무전에서 1이닝을 소화한 것이 마지막 피칭이었다.
허삼영 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 1경기를 던지고 난 뒤 몸이 안 좋고 해서 쉬고 있는 상태"라고 짧게 근황을 전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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