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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 리산드로 마르티네스(24·아약스)는 FIFA U-20 대표팀 동료이자 동갑내기인 로메로에 대해 "그는 짐승이다. (당신에게)달려들어 끝장낼 수도 있다"며 "대단히 성숙하고, 침착하다. 경합 상황에서 좋은 판단을 내린다. 최근 폼은 놀라울 따름"이라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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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칭은 '규티'(Cuti)지만, 플레이스타일은 '규트'(Cute)와는 거리가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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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는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 체제에서 스리백의 오른쪽 수비를 맡는다. 수비시에 자리를 비우고 달려나가 과감한 태클로 강하게 압박한다. 손흥민이 지난 1일 레스터시티전에서 후반 15분 팀의 2번째 골을 넣을 때, 어시스트를 한 건 데얀 클루셉스키였지만, 그 이전 과정에서 두 차례 '엘리트 태클'로 공을 탈취한 건 로메로였다. 손흥민이 득점 후 로메로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추켜세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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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새로운 선수들이 올 때마다 신선한 에너지가 느껴진다. 처음엔 서로에 대해 잘 몰랐지만, 지금은 서로를 이해한다. 큐티는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모든 이들과 대화를 하길 원했다. 이런 행동이 우리를 점점 더 가깝게 만들었고, 이런 것들이 모든 걸 변화시켰다"고 엄지를 들었다. 로메로는 손흥민을 제치고 토트넘팬이 뽑은 레스터전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손흥민과 같이 전방에서 과감한 돌파를 시도해 골을 노리는 공격수에겐 뒤를 든든하게 받쳐줄 든든한 수비수는 꼭 필요하다. 대표팀에선 '괴물 수비수'로 불리는 김민재가 그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면, 토트넘에는 로메로가 있다. 그런 점에서 손흥민은 복 받은 공격수일지도 모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