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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령은 TV CHOSUN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3'(이하 '결사곡3')에서 부혜령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지난해 1월 시즌1으로 시작한 '결사곡' 시리즈는 지난 1일 시즌3로 종영, 약 1년 5개월 가까운 여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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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시즌3에서 부혜령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결사곡3' 초반에는 부혜령이 서반(문성호), 서동마(부배)와 이어지길 바라면서, 김칫국 마신 바 있다. 또 송원의 영혼이 빙의되기도 했고, 어렵게 가진 아이를 유산하기도 했다. 여기에 극 마지막 부혜령의 행동은 신내림을 의심케하기도 했다. 다른 여주인공들은 재벌2세인 싱글 형제들과 재혼하면서 임신을 하면서, 불륜을 저지른 남편들에 통쾌한 복수를 했지만 부혜령만 권선징악 결말이 달랐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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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유산신에 대해서는 "정말 슬펐다. 혜령이는 시즌2에서 임신을 원치 않았던 친구다. 그러네 사현이 바람 나고, 다른 사람 아이를 생기는 것 보고 나도 아이를 가지고 싶다고 간절하게 원했었다. 자궁기형이 있는 것도 사람들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엄마한테만 얘기하는데, 그 조차도 괜찮다며 다 말 못했다. 그래서 시즌3에서 아이가 생겨서 기뻐했는데 유산이 됐다. 같은 회차에서 임신과 유산이 다 된 것이 속상했다"며 속상했던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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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혜령이가 뭘 그렇게 잘못했나, 제일 불쌍하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시즌3에서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많아서 좋았다. 빙의, 신병, 임신, 유산 등을 했는데, 그 와중에 시청자들은 응원해주셔서 좋았다. 그것도 작가님이 기회를 준 것 같다. 한신한신 감사해하면서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가령은 "이제 제 이름보다 혜령이라고 많이 부른다. 처음 시작할 때는 부담감보다는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몰라서 용감하게 시작한 것 같다. 항상 만족할 수는 없는데, 최선을 다했다는 생각은 있다. 시즌3 하는 동안에도 이전 시리즈를 봤다. 내가 어떻게 했는 지를 잊지 않으려고 하는데, 볼 때마다 흠이 보이더라. 어떤 신들은 '다시 저렇게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며 "우리 드라마는 시청자, 배우에게도 그렇고 여러가지 의미에서 '대단한 드라마'인 것 같다. 제 개인적으로 소중한 작품이다. 배우를 그만두게 되더라도, 한 사람 인생의 전환점이 됐고,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