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근육남으로 진화한 사연이 공개됐다.
영국 '더 선'은 4일(이하 한국시각) '호날두는 어렸을 때 그의 힘이 부족했기 때문에 맨유의 스타들에게 놀림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체격 조건이 훌륭한 프리미어리그 괴물들이 '소년' 호날두를 이른바 멸치라고 놀렸던 것이다.
더 선에 따르면 이는 1999년부터 2006년까지 맨유에서 뛴 퀸튼 포춘이 밝힌 내용이다. 호날두는 2003년 불과 18세의 나이로 맨유에 왔다. 신체적으로 아직 성장 중인 시점이었기 때문에 근육이 덜 발달한 상태일 수밖에 없었다.
포춘은 "나는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얻는 순간 웃음이 나오고 말았다. 호날두가 맨유에 처음 왔을 때가 생각났기 때문이다"라고 회상했다.
호날두는 3일 브렌드포트전 1-0으로 앞선 후반 15분 역습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 리코 앙리와 몸 싸움 볼 경합을 가볍게 승리했다. 이후 앙리가 뒤에서 호날두를 넘어뜨려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포춘은 호날두가 강력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몸 싸움에서 승리하자 2003년의 슬림했던 호날두가 떠오른 모양이다.
포춘은 "우리는 호날두가 온 첫 해에 그를 항상 놀렸다. 호날두는 결국 정말로 화를 냈다. 그가 1년 뒤에 돌아왔을 때 아무도 그를 쉽게 밀어낼 수 없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호날두는 맨유 시절부터 '자기 관리의 신'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때 그는 이미 근육질의 강력한 남자가 돼 있었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했다.
이를 바탕으로 호날두는 37세가 된 노장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운동 능력을 자랑한다. 포춘은 "호날두는 여전히 그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보여줬다. 우리가 놀렸기 때문에 호날두가 강해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모든 것은 그가 결심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라며 호날두의 의지를 칭찬했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맨유에서 모든 대회 37경기 24골(프리미어리그 18골, 챔피언스리그 6골)을 넣었다. 팀 내 최다득점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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