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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플레이어는 오마리 스펠맨이었다. 스펠맨은 정규리그 종료 직전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6강 플레이오프(PO), 수원 KT와의 4강 PO에 나서지 못했다. 그는 SK와의 챔프전을 앞두고서야 복귀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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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을 앞두고 김 감독은 "스펠맨이 해줘야 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문성곤마저 부상으로 이탈한 탓에 스펠맨의 중요도가 훨씬 높아진 것이다. 김 감독은 "스펠맨이 아프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SK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스펠맨이 해주는 것이다. 힘을 쓸 수 있는 스펠맨이 해줘야 다른 쪽에서 상대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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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시작됐다. 스펠맨은 선발로 코트를 밟았다. 첫 득점 역시 그의 몫이었다. 스펠맨은 골밑에서 압도적 힘을 발휘해 득점포를 가동했다. 팀이 10-13으로 밀리던 1쿼터 초반에는 깔끔한 외곽포까지 터뜨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는 1쿼터 6분36초 동안 9골-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2점슛 성공률은 100%(3/3)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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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에서 숨을 고른 스펠맨은 3쿼터 다시금 힘을 냈다. 3점슛을 꽂아 넣으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3쿼터 5분55초를 남기고 리바운드 과정에서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최준용과 신경전을 벌인 뒤 벤치로 물러났다.
잠실학생=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