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오날따라 유난히 긴장한 차태현과 조인성, 이날의 알바생이 문제였다. 차태현은 "어렵게 모셨는데 일이 힘들지 않냐. 어떻게 해야 하나"라며 곤란해 했다. 차태현은 마치 사단장님이 방문하는 듯 마트 매대를 부지런히 채우고 이곳저곳을 단장했다.
Advertisement
비타민 담당 박경혜에 이어 '회장님' 알바생 김혜수는 오자마자 조인성과 반가움의 포옹을 했다. 김혜수는 "일 못해도 자르지 마라"라며 농담하면서도 "일을 잘할지 모르겠다"라고 걱정했다. 16살에 데뷔해 평생을 배우로 살아온 김혜수는 "저는 알바를 해보고 싶었다. 아무도 저를 안시켜주더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Advertisement
아무런 의심 없이 결제까지 완료, 한효주는 말없이 서있다가 "팬인데 한 번만 알아주시면 안되냐"라며 김혜수와 포옹을 했다. 그리고 마스크를 벗자 김혜수는 깜짝 놀라 "자기야!"라며 반가워했다.
Advertisement
2주째 마트를 맡으며 이제 많이 익숙해진 두 사장즈, 조인성은 아이스크림 하나를 골라 마당에서 먹는 여유까지 보였다. 이내 식사 손님이 와 헐레벌떡 마트로 돌아간 조인성은 한효주의 도움을 받아 점심 영업을 시작했다. 서빙까지 도맡아 한 한효주에 손님들은 방긋 미소를 지었다.
다음 식사 손님은 지나가는 사람마다 인사하는 '인싸 손님'이었다. '가축인공수정사'라는 손님은 "저희는 365일 하루도 쉬지 못한다. 수의사 아버지께 배워서 일을 시작했다"라고 해 차태현을 놀라게 했다.
김혜수는 카운터에 홀청소에 설거지 등 온 마트를 누비며 활약했다. 손님들마저 "김혜수 언니 부지런하다"라며 감탄할 정도. 김혜수는 밖에 나와있는 조인성과 잠시 쉬다가 하트를 그렸고 한효주는 "방금 영화 같았다. 뒤에 햇살이 있고"라며 놀라워 했다.
김혜수는 잉어빵에 화색을 드러내며 "예전에 남자친구한테 붕어빵을 10개 사오라 했는데 3개 사와서 화냈다"라며 '붕어빵 러버'의 면모를 보였다. 조인성이 "전 먹어서 안먹어도 된다"라 하자 김혜수는 "다행이네"라며 미소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