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부드럽게 친다."
KBO리그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50홈런 이상을 쳤던 KT 위즈 박병호. 지난 2년간 주춤했던 그가 올시즌 KT로 이적한 뒤 홈런포를 다시 가동하고 있다. 박병호는 4일 현재 6개의 홈런을 때려내 키움 히어로즈 신인 박찬혁과 함께 홈런 공동 2위에 올라있다.
1위는 롯데 자이언츠의 떠오르는 중심타자 한동희다. 한동희는 홈런 7개로 1위를 달리고 있는데 타율과(0.412)과 장타율(0.725) 등 총 3개 부문에서 1위에 올라있다. 롯데가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는데 가장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와 3연전을 치르고 있는 박병호는 한동희에 대해 "이대호 선배와 비슷한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정말 대단한 선수"라는 박병호는 "나는 부드럽게 치는 스타일은 아닌데 한동희는 부드럽게 치는 것 같다"라며 자신과는 타격 스타일이 다르다고 했다. 이어 "이대호 선배와 비슷한 것 같은데 밀어서도 잘치고 (타이밍이)늦었을 때 치는 것을 보면 정말 부드럽다"라면서 "홈런 뿐만 아니라 타율도 좋다. 모든 코스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정말 대단하다"라며 떠오르는 후배를 한없이 추켜 세웠다.
2019년 33개로 5번째 홈런왕에 오른 이후 21개(2020년) 20개(2021년)로 떨어졌던 박병호는 올시즌 다시 30홈런 이상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1위와 1개차. 6번째 홈런왕에 대한 생각이 있지 않을까. 하지만 박병호는 홈런 경쟁을 묻자 "욕심은 없다"라며 손사래를 쳤다. 그러면서도 "장타를 많이 쳐야 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지금 홈런, 장타가 나오는 것은 긍정적이다. 더욱더 자신있게 타격을 해야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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