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아내 아나운서 동료들이 모두 울었다고 하더라."
배우 정준호가 6일 진행된 영화 '어부바'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준호는 "아내(이하정)와 아내 동료 아나운서들이 시사회에서 보고 많이 울었다더라. 그래서 처음엔 내가 출연했다고 해서 과하게 칭찬한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그분들이 우리 쫑파티에 와서 얘기하는데 정말 관객들이 다 울어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나이를 한 살 한 살 먹어가고 오십이 넘어 가정도 갖고 아이들을 키우면서 1, 2등 보다는 인생의 진면목을 보면서 살아야한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며 "우리 영화 촬영장은 수백억이 들어간 영화 못지 않게 분위기가 좋았다. 그래서 식사며 간식을 내 돈으로 산 것이 더 많이 들어갔던 것 같다"고 웃었다.
최종학 감독은 "정준호가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입고도 촬영에 임했다"고 말한 바 있다. 정준호는 "영화라는게 하루 촬영을 못하면 그만큼 제작비가 나가고 다른 연기자들의 스케줄도 있다. 그래서 모두들 정말 큰 상처가 아니고는 그날 촬영분은 그날 다 소화하려고 한다. 흔히 있는 일이다. 뒷 인대가 끊어져 2~3주는 움직이지 마라고 했는데 그냥 촬영하긴 했다"고 털어놔다.
한편 오는 11일 개봉하는 '어부바'는 부산 해안가 포구의 멋쟁이 '어부바호' 선장 종범(정준호)이 철없는 동생의 느닷없는 결혼 선언과 늦둥이 아들의 첫사랑, 친구들과의 우정까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하루하루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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