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로마는 레스터시티와의 준결승 2차전 홈경기에서 타미 아브라함의 선제결승골로 1대0 승리하며 합산 2대1 스코어로 결승에 올랐다. 무리뉴 감독은 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렸다. 무리뉴 감독이 축구와 AS로마에 얼마나 진심인지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12년 전과 오버랩된다. 2010년, 그는 인터밀란을 트레블로 이끈 뒤 소속팀 수비수 마테오 마테라찌를 끌어 안고 펑펑 울었다. 당시엔 인터밀란을 등지고 레알마드리드로 떠나야 하는 상황 때문에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엔 무리뉴 감독이 설명한대로 순수하게 '로마'를 위해 울었다. 로마는 1990~1991시즌 UEFA컵(유로파리그 전신) 이후 31년만에 유럽클럽대항전 결승전을 밟았다. 꼬마팬이 한 가정의 부모가 될 동안, 영광의 순간을 느끼지 못했다.
Advertisement
무리뉴 감독은 FC포르투와 인터밀란에서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고, 포르투와 맨유 소속으로 유로파리그(전신 UEFA컵 포함)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컨퍼런스리그에서 결승에 오른 지도자는 무리뉴 감독이 최초다. 26일 폐에노르트와의 결승전에서 승리할 경우 로마와 무리뉴 감독 모두 새 역사를 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