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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가 두 번 얻어맞은 뒤 카운터펀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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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1, 2차전 연패 뒤 홈으로 돌아와 복수전에 성공한 KGC는 이번 챔프전 시리즈를 한층 흥미롭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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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몰려 초반부터 전력을 총가동하는 '올인'보다 체력 안배를 통해 차분하게 반격을 노려보자는 계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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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7로 1쿼터를 마친 2쿼터에도 반격의 창끝을 굳게 부여잡았다. 선봉에 선 이는 1옵션 용병 스펠맨. 부상으로 인해 4강 플레이오프까지 제대로 뛰지 못했던 스펠맨은 그동안 부진했던 빚을 갚겠다는 듯 골밑과 페인트존을 완벽히 장악했다. 2쿼터에 이미 더블더블을 기록할 정도로 정규리그때 '스펠맨 효과'를 재현했다.
돌아온 스펠맨은 4쿼터 승부처에서 또 빛났다. 종료 4분42초 전 75-66 리드를 이끄는 그의 3점슛은 이날 KGC의 15개째.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한 경기 팀 최다 기록이었다.
기록을 수립한 스펜맨은 자밀 워니의 슛을 블록으로 막아낸 뒤 곧바로 공격에 나서 또 3점슛을 작렬시켰다. 안양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초대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원맨쇼'였다.
스펠맨은 이런 활약은 오세근이 파울 트러블에 걸려 벤치로 나간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 짜릿함은 더 컸다. 스펠맨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79-72로 다시 쫓기던 종료 1분21초 전, 3점슛 동작에서 최준용의 파울을 유도하더니 3개 중 2개를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홈경기 12연승을 기록한 KGC는 4차전에서의 승부 원점에 도전하게 됐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