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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 모두 타선의 핵이 사라졌다. KT는 시즌을 앞두고 지난해 타율 3할4푼7리 16홈런을 기록한 주전 1루수 강백호가 발가락 부상으로 빠졌고, 시즌 초반에는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가 역시 발가락 부상으로 이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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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역시 사정이 좋지 않다. 지난해 28홈런으로 팀 홈런 1위를 달렸던 1루수 양석환이 옆구리 부상으로 빠져있고, '박건우(NC) 대체자'로 자리매김한 김인태까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까지 손바닥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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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조용호(좌익수)-김민혁(지명타자)-오윤석(2루수)-박병호(1루수)-배정대(중견수)-김준태(포수)-신본기(3루수)-홍현빈(우익수)-심우준(유격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포수 장성우까지 휴식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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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가랑비에 옷 젖듯 한 점씩 점수를 냈다. KT가 2회 김준태의 적시타 5회 홍현빈의 볼넷 조용호 김민혁의 연속 안타를 묶어 3-0으로 리드를 잡았다. 두산은 5회초 박세혁과 정수빈의 안타 합작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KT는 8회초 박병호와 배정대의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다시 따라갔다.
두산의 빅이닝은 8회말 다시 나왔다. 강진성의 안타 정수빈과 안권수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 찬스. 조수행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했고, 김재환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가 됐다.
강승호와 박세혁의 연속 2타점 적시타로 2이닝 연속 5점을 뽑아냈다.
KT는 9회초 박병호의 스리런 홈런 등으로 마지막 추격의 불씨를 당겼지만, 결국 승자는 빅이닝 두 번에 웃은 두산이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