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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김진욱은 4회도 채우지 못한채 교체됐고, 막강함을 자신했던 타선은 단 4안타에 그쳤다. 모두 선발 뷰캐넌을 상대로 때린 안타다. 7회부터 시작된 이승현-우규민-오승환의 계투진을 상대로는 단 한개도 때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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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균안은 이틀 연속 등판인데다, 서튼 감독이 가장 믿는 불펜투수 중 한명이다. 하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나균안은 삼성 김태군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고, 롯데는 이후 6번의 반격에서 1득점에 그치며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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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는 찰리 반즈와 박세웅을 중심으로 한 선발진의 대활약이 빛났다. 한동희 이대호 전준우 안치홍 등 3할 타자 4명의 방망이도 끝없이 불타오를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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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들 넷을 제외하면 주력 타자 중 타율이 가장 높은 선수가 2할2푼대의 정 훈, 이학주다. 2할1푼4리의 피터스가 준수해보일 지경이다. 조세진 정보근 지시완 등은 1할대까지 떨어졌다.
경기 전 서튼 감독은 "좀더 다이나믹한 라인업을 만들고 싶다. 출루를 잘하는 선수, 찬스에 강한 선수들을 잘 분배하려고 한다"며 깊은 고민을 드러냈다. 잘 치는 선수들을 한쪽에 몰아두자니 쉬어가는 타선이 나오고, 상대 투수가 한쪽에만 집중하면 잘 치는 선수들마저 부진에 빠질 수도 있다. 그렇다고 상하 밸런스를 고려해 라인업을 배치하면 여지없이 흐름이 끊긴다.
롯데에는 발 빠르고 출루 잘하는 이른바 '전형적인 리드오프'가 없다. 시범경기 때는 장두성 이학주 박승욱 등을 리드오프로 테스트했지만, 정규시즌에는 성공적이지 못했다. 안치홍과 정 훈, 전준우 등을 테이블세터에 전진배치하는 등 변화를 주는 것도 여의치 않다.
팀 평균자책점은 선두를 다투지만, 투수진의 분투는 한계가 있다. 결국 타자들이 올라와줘야한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