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골 결정력을 보완해야 한다."
김기동 포항 감독이 승리에도 환하게 웃지 않았다.
포항은 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성남FC와의 2022년 K리그 1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27분 고영준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 승리를 거뒀다.
포항은 5승4무2패(승점 19)를 기록해 인천, 제주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포항 14골, 인천·제주 이상 12골)에서 앞서 2위로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이날 포항은 성남의 그물망 수비에 고전하다 후반 37분이 돼서야 골망을 흔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이승모의 낮은 크로스를 고영준이 쇄도하며 밀어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5일 대구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골.
경기가 끝난 뒤 김 감독은 "승리해 기쁘지만, 득점 찬스가 왔을 때 1~2골을 더 넣어야 하는 결정력을 보완해야 한다. 승점 3을 못가져갔으면 중위권에서 머물렀을텐데 이번 승리로 상위권을 유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영준은 이날 몸 상태가 좋았던 것 같다. 다만 지난 경기에선 추가골 못넣는 것을 지적했다. 대구전에서도 골 찬스가 왔을 때 골을 넣어줘야 한다고 얘기했다. 여러모로 우리가 관리하고 성장을 도와야 하는 자원"이라고 설명했다.
6경기째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임상협에 대해선 "급한 것 같다. 포인트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급해지지 않나. 쉬운 것부터 해서 좋은 위치에서 공을 잡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얘기했다. 강원전 끝나고 근육에 이상이 있어 조금 쉬었다. 몸 상태를 올리고 있던 중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선발출전해 45분을 뛴 모세스에 대한 질문에는 "계속 좋아지고 있다. 다만 우리가 원하는 경기력이 있어서 모세스에게 그런 부분을 인지시켜줬다. 선수들에게 인정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포항=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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