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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록 발란 대표는 지난 4월 28일 유튜브 '네고왕' 채널에 등장해 업체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이어진 '네고'에서 발란 측은 '네고왕' 시청자들에게 5월 8일까지 구매자들에게 최종 결제 금액에서 '17% 할인'을 약속한 바 있다. 할인채널 진행자인 황광희와 최형록 대표는 계약서를 작성하고 이를 시청자에게 직접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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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이 공개된 직후, 발란이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는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다. 한 네티즌은 장바구니에 담아뒀던 제품들의 가격이 이전보다 올랐다고 밝혔다. 상품 가격 역시 방송 전보다 크게 올라, '네고왕'에서 약속한 17% 할인 쿠폰을 적용해도 실질적인 할인 효과를 볼 수 없다는 주장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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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거세지자 발란 측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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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운데 발란의 일부 제품 들이 할인 이벤트 업데이트 직전 가격이 바뀌면서, 불만의 목소리는 더욱 높아졌다.
발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업데이트 직전 가격 수정이 이뤄진 것은 상품을 취급하는 개별 파트너사가 환율 변동 등과 같은 요인에 따라 자체적으로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업데이트에 따라 가격이 인상되기도, 인하되기도 한다. 발란이 취급하는 전체 18만개의 상품 가운데 100여개 제품의 가격이 변동된 것이기 때문에, 비율 상으로 따져도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톱스타 내세운 고강도 마케팅, 화려함보다 내실 기할 때
커지는 외형과 달리, 발란의 영업손실 폭은 여전히 줄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다른 발란의 지난해 매출은 521억7962만원이었다. 이는 전년에 기록한 243억2351억원 대비 114.5%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영업손실액 역시 185억5038만원으로 전년(63억5304만원)보다 192% 급증했다.
영업손실액 폭이 급격히 늘어난 데에는 톱스타를 앞세운 고강도 마케팅이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발란의 지난해 광고선전비는 190억9589만원, 판매촉진비는 3억9795만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50.6%, 311.9% 늘어난 규모다.
일부에서는 마케팅 비용이 과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발란은 "매출이 늘어남에 따라 이익도 증가하는 구조로 가고 있고, 광고 효과로 인한 매출 증대가 이어지고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마케팅 전략을 꾸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화려한 홍보전략도 좋지만 명품 시장 내 경쟁이 계속해서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세심한 고객 관리와 서비스 질 개선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제언한다.
업계 관계자는 "명품 판매에 뛰어든 플랫폼사들이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플랫폼에 대한 신뢰도 유지는 기본, 충성도 높은 고객 확보 등에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성장 폭이 둔화세로 돌아서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