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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에서 11대3으로 승리하며 2연승해 시즌 20승(11패) 고지에 올랐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지켰을 뿐만 아니라 리그에서 뉴욕 양키스(20승8패) 다음으로 승률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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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들어 1,2위를 오르내리던 에인절스는 지난달 28일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이날까지 13일째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다. 마지막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2014년에는 31경기를 치른 시점서 16승15패로 지구 3위였다. 그해 전반기를 2위로 마친 에인절스는 8월 중순 1위를 탈환한 뒤 그대로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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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에인절스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유력 언론들이 내놓은 전망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이은 지구 3위의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지금은 투타에 걸쳐 지구 최강 수준이다. MLB.com은 최근 에인절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을 67.2%로 예측했다. 매우 높은 가능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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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에인절스가 우승 가능성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FA가 되면 팀을 떠나겠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비시즌 전력 강화를 우회적으로 주문한 것이다. 그 때문인지 에인절스는 지난 겨울 노아 신더가드를 데려와 1선발로 삼았다. 마운드가 문제였으니, 신더가드 영입은 의미가 컸다.
이날 탬파베이전에서 생애 첫 만루홈런을 포함해 2홈런을 터뜨린 오타니는 경기 후 "올해 내 공격력은 최고는 아니지만, 팀은 이기고 있다. 그게 가장 중요한 일이다. 지금과 같은 상승세가 이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타니가 팀의 행보에 만족감을 표시한 것은 입단 이후 아마 처음일 듯싶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