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선발 배재준이 3이닝만에 강판됐다. 팀이 7-1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강판이라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배재준은 12일 잠실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서 선발등판해 3이닝 동안 2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뒤 7-1로 앞선 4회초 이우찬으로 교체됐다.
배재준은 대체 5선발로 지난 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서 선발등판해 4⅓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2사구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었다. 당시 팀이 4-1로 앞선 상황이었고 투구수도 67개였지만 5회말 1사 1루서 1번 박민우의 차례에서 김대유로 교체됐다. 아웃카운트 2개만 더 잡으면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출 수 있었지만 LG 류지현 감독은 승리를 위해 과감히 교체를 했고, LG는 6대3으로 승리했었다.
이번에도 빠르게 투수 교체가 이뤄졌었다. LG는 이날 배재준 뒤에 롱릴리프 이우찬이 대기 중이었다. 이우찬은 지난 6일 창원 NC전서 2⅔이닝을 소화한 이후 출격 기회가 없어 이날 배재준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나올 예정이었다.
배재준으로선 아쉬울 수밖에 없었지만 코칭스태프로선 결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배재준은 한화 타자들과 접전을 벌이면서 투구수가 늘어났다. 3회초엔 볼넷을 2개나 허용하며 스스로 위기를 자초하기도 했다. 간신히 4번 김인환을 땅볼 타구로 잡았지만 투구수가 이미 74개였다. 이날의 구위와 컨트롤로는 5회까지 가기가 쉽지 않았다.
LG는 3회말 대거 4점을 뽑아 7-1까지 앞섰지만 계획대로 이우찬을 마운드에 올렸다.
배재준은 아쉽게 두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5이닝을 채우지 못했지만 팀이 이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줬다는 점만으로 충분히 박수받을만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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