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2021~2022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주심이 확정됐다. 주인공은 클레멘트 터핀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심판위원회는 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펼쳐질 리버풀-레알 마드리드의 2021~2022시즌 UCL 결승전에 터핀을 주심으로 임명했다.
부심은 니콜라스 다노스, 시릴 그링고레가 맡고, 프랑스 출신 브누아 바스티앙은 대기심이다. 여기에 윌리 들라조드(프랑스)와 이탈리아 출신 마사밀리아노 이라티, 필리포 멜리가 보조 심판으로 나선다. VAR(비디오 판독)은 제롬 브리사드(프랑스)가 책임진다.
2010년 국제축구연맹(FIFA) 등록 심판이 된 터핀은 2006년부터 14년간 프랑스 리그 1에서 주심을 맡아왔다. UEFA에서 소위 키우는 심판이다. 터핀은 유로2016과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도 주심을 맡은 바 있다. 또 지난 시즌 맨유-비야레알의 유로파리그 결승전도 주심을 봤다.
터핀이 주심으로 나서면서 리버풀은 울상이다. 터핀은 올 시즌 UCL에서 레알 마드리드 경기를 네 차례나 맡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모두 승리했다. 터핀은 리버풀 경기에 두 차례 들어갔다. 리버풀은 1승1무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4년 전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다. 리버풀은 2017~2018시즌 레알 마드리드에 1대3으로 졌을 때 터핀이 경기에 참여했다는 씁쓸한 기억을 떠올리고 있다. 당시 터핀은 대기심이었고, 주심은 세르비아 출신 밀로라드 마지치였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터핀을 주심으로 내세운 건) 좋은 도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결승전 이후 (터핀이) 러시아월드컵에서 큰 경기 주심을 맡은 것을 봤다. 이전 경기는 잊혀졌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 누군가가 더 잘 판단할 필요가 있다"며 당시 아쉬움을 돌려 표현했다.
그러면서 "당시 우리는 하지 않아도 될 경험을 했다. 이번에도 골키퍼에게 팔꿈치를 사용하고, 중원에서 레슬링 선수처럼 공격수를 쓰러뜨린다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며 공정한 판정을 요구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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