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롯데 자이언츠 '캡틴' 전준우가 리모델링된 사직구장에서 홈런을 쏘아올렸다.
전준우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 4회,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1볼에서 선발 신민혁의 몸쪽 131㎞ 체인지업을 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몸쪽 낮은쪽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하는 공이었지만, 전준우에겐 중요하지 않았다. 전준우가 그대로 퍼올린 타구는 야구장 왼쪽 6m 펜스를 넘어 관중석에 떨어졌다.
비거리는 110m, 발사각은 33.8도, 타구속도는 158.8㎞였다.
김태균 해설위원은 "실책으로 점수를 내준 상황이었는데, 전준우가 분위기를 완전히 전환시켰다"며 뜨거운 찬사를 보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