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30·토트넘)의 2021~2022시즌은 '커리어 하이'다.
올 시즌 43경기에서 22골을 터뜨렸다. 1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전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호골을 터뜨리며 역대 리그 개인 최다골을 경신하고 있다.
EPL에선 손흥민이 페널티킥(PK) 득점없이 리그에서 21골을 기록했다는데 경이로움을 표하고 있다. 전 토트넘 선수였던 글렌 호들은 후배인 손흥민의 활약에 "손흥민은 PK 득점이 없이 21골이다. 이건 잘했다 수준을 넘어서 정말 미친 활약"이라고 극찬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인 옵타도 '토트넘 역사상 손흥민보다 한 시즌 더 많은 일반 득점을 수확한 선수는 해리 케인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결국 토트넘이 창단한 1882년부터 140년간 한 시즌에 PK골을 빼고 손흥민보다 많이 골을 넣은 선수는 2016~2017시즌(29골·PK 5골)과 2017~2018시즌(30골·PK 2골)의 케인 밖에 없는 것이다.
또 알리레자 자한바크시(페예노르트)가 보유한 아시아 선수의 유럽 1부 리그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골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앞으로 달성할 기록들은 손흥민의 '커리어 하이' 시즌의 정점이 될 수 있다. 우선 EPL 골든부츠(득점왕)에 오르면 그야말로 전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인정받을 수 있다. 아시아 선수가 전세계 축구리그에서 가장 수준이 높다고 평가받고 있는 EPL에서 득점왕을 한다는 건 경이로운 결과물이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과는 치열한 득점왕 경쟁 중임에도 아스널전에서 후반 27분 손흥민을 교체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이 계속 뛰고 싶어하는 것은 잘 알지만 에너지를 너무 많이 쏟아부었다"며 "휴식이 필요했다. 손흥민도 번리전에서 다시 골을 노릴 것이라고 내게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15일 득점 1위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내면 금상첨화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4위 아스널에 승점 1점 차로 따라붙었다. 남은 두 경기에서 4위를 탈환하면 UCL행 티켓을 따낼 수 있다. 지난 2018~2019시즌에는 UCL 결승 무대도 밟아봤고, 지난 2019~2020시즌 UCL 6경기에서 5골을 터뜨린 바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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