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전에도 하락세를 겪은 적이 있다."
캐나다 매체 '토론토스타'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의 피칭에 대해 조명했다. 류현진은 이날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4안타 (1홈런) 3탈삼진 1볼넷 1실점을 했다.
부상을 털고 28일 만에 오른 마운드. 류현진은 올 시즌 두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3.50으로 부진했다. 특히 지난달 1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4이닝 5실점을 기록한 뒤 발뚝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복귀전에서 우려를 완벽하게 지웠다. 1회 선두타자 얀디 디아즈에게 홈런을 내줬지만, 2회와 3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지웠다. 4회 안타 두 방에 1사 1,2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병살타로 극복했고, 5회 2사까지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경기를 마친 뒤 류현진은 "빠른공이 살아난 느낌"이라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 또한 "우리가 알고 있던 류현진이 왔다"고 흡족한 마음을 내비쳤다.
'토론토스타'는 '류현진이 4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등판했을 때 어떤 모습을 보일지 불확실했다'라며 '이전에 류현진은 탱크에 기름을 넣는 것을 잊은 듯한 모습이었다. 두 경기 등판했지만, 모든 것이 소진된 느낌'이라고 짚었다.
매체는 이어 '류현진의 탬파베이전은 그런 우려를 어느정도 덜어줄 것'이라며 '직구 최고 구속은 92.1마일(148km), 평균 구속은 90.3마일이 올라갔다. 구속도 중요하지만, 로케이션 또한 시즌 초반 부족했던 모습에 비해 훨씬 좋아졌다. 체인지업을 스트라이크존 낮은 쪽에 던졌다'고 평가했다.
호투는 펼쳤지만, 매체는 꾸준함을 관건으로 들었다. 동시에 류현진의 성공적인 합류가 알렉 마노아와 케빈 가우스먼, 호세 베리오스와 함께 리그 최고의 선발을 구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매체는 '훨씬 강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진짜 시험대는 앞으로 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느냐다. 그는 이전에 다시 약해진 적이 있다.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할 수도 있다'라며 '하지만 토론토가 추가휴식을 주면서 건강하게 유지한다면, (토론토 선발진은) 빅3, 빅4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토론토는 류현진의 호투를 앞세워 5대1로 승리를 거두며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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