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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차 몸상태를 끌어올린 이민호는 올시즌엔 다른 투수들과 같이 정상적인 선발 로테이션을 돌게 됐다. 그리고 15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서 처음으로 화요일 등판 후 일요일에도 등판하는 나흘 휴식후 등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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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달랐다. 지난 10일 화요일 한화전서 6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뿌렸다. 4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뒤 나흘을 쉬었고 15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 다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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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는 1회초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선두 류지혁에게 볼넷을 내주더니 2번 박찬호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3번 나성범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안정을 찾는 듯했고, 4번 박동원을 3루수앞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끝내는 듯했다. 하지만 3루수 문보경의 송구 실책으로 1실점. 다행히 이민호는 흔들리지 않고 최형우를 2루수 직선타로 잡고 1회초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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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초엔 2사후 이우성에게 볼넷을 내줬고, 1번 류지혁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는데 우익수 홍창기가 이를 뒤로 빠뜨리는 바람에 1점을 내줬다. 이어진 2사 2루서 소크라테스를 삼진으로 잡고 자신의 피칭을 마무리했다.
이민호는 경기 후 "오늘은 대체적으로 제구가 안좋았다. 대신 수비의 도움을 받으며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게 많이 좋아진 것 같다. 수비 도움에 너무 고맙다"라면서 "이번주 2승을 한게 너무 기분 좋다. 한 주의 시작과 끝을 팀 승리에 도움이 된 것 같아 최고의 한주를 보낸 것 같다"라며 기뻐했다. 또 "팬분들이 많이 찾아와주시고 위기때 응원을 열심히 해 주셔서 잘 넘길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더 많이 와주셔서 응원해주시면 선수들도 힘내서 더욱 열심히 할 수 있을것 같다"라고 말했다.
일단 이민호가 이제는 5일 간격 등판도 할 수 있는 몸상태가 됐고, 그럼에도 잘 던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민호가 진짜 선발 투수가 됐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