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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의 출발인 17일 대전 삼성전. 남지민 자리에 불펜에서 활약중이던 이적생 이민우를 선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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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을 위한 결정이었다. 선발진이 넉넉치 못한 상황이다. '불펜이 어울리는 투수'라는 생각은 변함은 없다. 희망적으로 3,4이닝 정도를 막아주길 기대한다. 5이닝이면 베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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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72구를 던지며 4안타 무4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4대3 승리를 이끌며 시즌 첫 승리를 선발승으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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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는 0-0이던 4회 2사 후 오재일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이원석에게 적시타를 맞아 실점했다. 처음이자 마지막 실점.
이민우는 2-1로 앞선 6회부터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다. 수베로 감독이 말한 맥시멈 퍼포먼스를 보여준 셈. 팀이 어려울 때 펼친 오아시스 같은 활약이었다.
최근 2경기에서 안타를 뽑아냈던 우타자. 2-1로 앞선 7회말 선두 8번 원혁재 타석에 좌완 이재익이 마운드에 오르자 대타로 타석에 섰다. 4구째 139㎞ 투심패스트볼을 결대로 밀어 우익선상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이진영은 박정현의 희생번트 때 상대 실책을 틈 타 홈을 밟았다. 3-1을 만드는 소중한 추가 득점. 삼성이 경기 막판 역전의 명수임을 감안하면 결정적인 2루타와 득점이었다.
이진영은 3-1로 앞선 8회말 2사 후 쐐기 솔로홈런을 날렸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이적 후 2번째 홈런이었다. 삼성이 9회 오재일의 2타점 적시타로 1점 차까지 추격한 점을 감안하면 천금 같은 한방이었다.
이민우와 이진영은 지난달 23일 투수 김도현(개명 전 김이환)와 2대1 트레이드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이 두 선수가 없었으면 어쩔 뻔 했을까 하며 벤치가 가슴을 쓸어내린 날.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찾아 연승을 염원했던 3941명의 '찐팬'들을 환호할 수 있도록 해준 고마운 뉴 페이스 듀오였다.
KIA 출신 두 선수가 투-타에서 맹활약한 날. 한화는 9연패 후 연승을 달리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