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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경진은 "엄마 친구들을 보면 나이가 들어서도 여행가서 싸우고 오더라. 나이 들어도 싸우고 오시는 구나. 나이 들면 서로 더 이해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고 말했다. 이에 박원숙은 "나이는 세월이 가니까 먹은 거다. 그냥 애들이 커서 어른이 된 거다. 나이 든다고 어른 되는 건 아니더라"라고 깊이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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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은 이경진에게 "아프고 나서 삶이나 대처하는 방법이 달라졌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경진은 "그렇다. 사람은 부딪치면서 내 존재감이 아무것도 아니었구나 싶었다. 나 자신이. 아니라고 하면서 나 잘난 그런 게 보이지 않게 있었구나. 나도 모르게. 죽음과 맞닿는 그런 경지까지 가면 그 때 많이 깨우치는 것 같다. 다른 것보다도. 남 탓할 일 아니고 내 탓이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다"며 암투병으로 진지하게 인생을 되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김청은 "내 탓이라고 하면서도 세상일이 어떻게 다 내 탓뿐이겠나. 그렇게 되기까지 모진 세월을 겪어내야 한다"고 이경진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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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은이는 "이경진이 조신하고 얌전한 이미지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고 말했고 이경진은 "과거에는 그랬는데 나이가 들면서 남성호르몬이 나오다 보니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혜은이는 "그게 더 보기 좋다"고 따뜻하게 말해줬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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