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반드시 승점 3점을 따도록 하겠다."
김남일 성남FC 감독의 말이다.
성남FC는 18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홈경기를 치른다.
최악의 상황이다. 성남은 최근 5연패에 빠졌다. 김 감독은 "우리는 승점 1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조금 더 공격적인 자세로 임해서 반드시 승점 3점을 따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성남은 올 시즌 단 1승에 그친 상태다. 그 '1승'의 기억은 수원FC전이다. 지난 4월 3일 수원 원정에서 수원FC를 4대3으로 제압했다.
김 감독은 "우리가 첫 대결에서 4대3으로 승리했다. 당시 수원FC는 코로나19 탓에 주축 선수들이 빠져 있었다. 상황이 달라졌다. 최근 분석해보면 라스, 이승우의 콤비 플레이가 매우 좋은 것 같다. 두 선수가 차이를 만들어줄 수 있다. 그들을 어떻게 대응하느냐다. 준비를 잘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성남은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온다. 뮬리치와 이종호가 투톱으로 호흡을 맞춘다. 박수일 김민혁 이종성 구본철이 중원을 구성한다. 권완규 김지수 강의빈 이시영이 수비를 담당한다. 골문은 김영광이 지킨다.
김 감독은 "초반에 스리백을 하다가 휴식기 이후 포백으로 전환했다. 아무래도 초반보다는 실점이 줄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계속 실점을 하고 있다. 안정감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생각했던 것보다 선수들이 적응을 잘해주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 김지수가 45분을 뛰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안정감이 있었다. 좋은 플레이를 했다고 생각해서 선발로 냈다. 그런 모습들, 본인이 가진 장점을 보여줘야 한다. 시간을 늘려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2004년생 김지수는 직전 수원 삼성전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김지수는 올 시즌 준프로 계약을 맺었다. 2022년 K리그 최연소 선수다.
탄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