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이드리사 게예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각) 리그앙 PSG-몽펠리에전에서 결장했다.
당시 PSG의 유니폼에는 무지개를 상징하는 등번호가 새겨져 있었다. 게예가 출전을 거부한 이유다.
영국 BBC 스포츠는 18일 'PSG 게예가 LGBTQ+(성소수자) 권리를 지지하는 무지개 상징을 착용하는 것을 피하게 위해 경기에 결장했다'고 보도했다.
PSG 수비형 미드필더인 그는 세네갈 출신이다. 세네갈은 무슬림이 94%를 차지한다. 동성애는 세네갈에서 불법이고 최대 5년형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세네갈 대통령 마키 살은 자신의 SNS에 '게예의 무슬림 신념은 존중되어야 한다'고 했다.
단, PSG는 공식적으로 '이 셔츠를 입는 게 자랑스럽다'고 했고, 프랑스 축구 연맹은 그가 결장한 이유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 답변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