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해리 케인이 손흥민에게 페널티킥을 양보하는 장면은 시즌 최종전에서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영국 '풋볼 런던'이 19일(이하 한국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테디 셰링엄 해설위원은 "케인은 골을 넣는 선수다. 곧바로 페널티킥을 넘길 마음은 없다"라고 말했다.
셰링엄은 케인에게 직접 물어봤다.
셰링엄은 "노리치시티를 2~3점차로 이기고 있는데 페널티킥을 얻는다면 손흥민에게 양보할 생각이 있느냐? 손흥민의 골든 부츠를 위해 페널티킥을 양보할 것이냐? 라고 질문했다"고 밝혔다.
셰링엄에 따르면 케인은 그저 웃으면서 "일단 게임을 이기고, 그 상황이 되면 보자"라고 말했다.
물론 개인 수상보다는 팀 승리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케인과 손흥민의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가능한 4위를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5위 아스널과 승점 2점 차이다. 마지막 한 경기가 남았다. 토트넘은 승점 1점만 확보해도 자력 4위를 확정한다. 최종전 상대는 강등이 확정된 노리치시티다.
손흥민의 득점왕도 걸렸다. 손흥민은 21골로 득점 2위다.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가 22골로 1위다. 살라는 현재 부상을 당해 마지막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 손흥민이 단 1골만 추가해도 공동 득점왕이 가능하다. 아시아 선수 최초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대기록이 기대되지만 사실 토트넘 입장에서는 4위가 훨씬 중요한 목표다.
손흥민 역시 공식적으로 득점왕 욕심은 없다고 밝혔다. 풋볼 런던은 '만약 케인이 손흥민에게 페널티킥을 넘긴다면 깜짝 놀랄 것이다. 하지만 그 결정으로 손흥민이 첫 골든부츠를 수상할 수 있따면 케인은 고민할 수 있다. 우리는 그의 판단을 기다려야 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케인을 절대적으로 신뢰했다. 손흥민은 "케인은 페널티 키커 중 최고다. 나는 그가 페널티킥을 찰 때 그물만 본다. 60분이든 96분이든 쉽게 믿을 수 있는 선수"라며 솔직하게 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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