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야시엘 푸이그(키움 히어로즈)가 본격적으로 타격에 시동을 걸었다.
푸이그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8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푸이그는 키움의 최대 고민 거리 중 하나. 메이저리그에서 132홈런을 날렸던 '강타자'였지만, KBO리그에서는 42경기에서 타율 1할9푼7리 4홈런으로 굴욕적인 성적으로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지난 14일 KT전에서 안타를 쳤던 푸이그는 이후 4경기 연속 침묵하기도 했다.
20일 고척 한화전에서 5회 주자 1,2루에서 필요했던 적시타를 한 방 때려냈던 푸이그는 21일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다만, 타순은 8번으로 내려가 있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타격감을 올리고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홍 감독의 뜻은 적중했다. 8번타자 푸이그는 초반 불방망이를 과시했다. 첫 타석부터 터졌다.
1-0으로 앞선 2회말 무사 1,2루에서 타석에 선 푸이그는 적시 2루타를 날리며 2경기 연속 적시타 행진을 펼쳤다.
자신감을 찾았을까. 푸이그는 다음타석에서 곧바로 홈런을 날렸다.
3회말 주자 1루에서 한화 투수 주현상의 낮게 제구된 133km 슬라이더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13일 KT전 이후 8일만의 나온 홈런이자 시즌 5호 홈런.
4회에는 주자 1,2루에서 볼넷을 얻어내며 이후 밀어내기 볼넷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푸이그를 비롯해 타자 전반이 활발한 타격감을 보여준 키움은 11대2로 한화를 제압했다. 3연승 행진과 함께 한화전 싹쓸이 승리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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