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3구 삼진으로 끝날 순간이 풀카운트까지 갔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로 나온 류현진이 완벽하게 제 역할을 했다. 6이닝을 소화한 그는 매이닝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을 하지 않으면서 마운드를 지켰다. 총 투구수 78개를 기록한 그는 6안타 무4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토론토 타선도 5회 점수를 내면서 류현진에게 승리 요건을 안겼다.
5회말 1사 후 브래들리 짐머가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조지 스프링어가 적시타를 치며 선취점을 냈다. 보 비셋의 2루타까지 나오면서 2-0로 점수를 벌렸다.
류현진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내려간 7회 토론토는 불펜을 가동했다.
류현진에 이어 올라온 라이언 보루키는 선두타자 마이크 무스타카스에게 몸 맞는 공을 내주며 흔들렸다. 이어 타일러 모터가 안차를 치면서 무사 1,2루 위기가 됐다.
타일러 내퀸의 땅볼로 1사 1,3루가 된 가운데 토론토는 애덤 심버를 올렸다.
심버는 콜린 모란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아웃카운트 한 개를 남겨뒀다.
이닝은 쉽게 끝나지 않았다. 레이놀즈의 안타로 한 점 차로 좁혀졌고, 2사 1,3루 위기가 이어졌다.
심버는 타일러 스테판슨을 싱커와 슬라이더로 스트라이크 두 개를 모두 잡았다. 메이저리그 '게임데이'에 따르면 초구 싱커는 스트라이크존 상단에 살짝 걸쳐 들어갔다.
문제는 3구 째. 슬라이더가 다소 낮았지만,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했다. 심판은 볼로 판정. 현지 중계도 리플레이를 보며 의아함을 나타날 정도의 판정이었다.
아쉬운 공 하나에 심버는 스트라이크존을 한참 벗어난 공 두 개를 던지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승부는 풀카운트로 흘러갔다.
안타 한 방이면 동점과 류현진의 첫 승도 날아갈 수 있는 상황. 6구째 싱커가 낮게 제구돼 들어갔고, 스테판슨의 배트가 헛돌면서 삼진으로 이닝이 끝났다.
한 차례 고비를 넘긴 토론토는 8회와 9회를 실점없이 막아내면서 한 점 차 신승을 거뒀다. 류현진도 기분 좋게 첫 승을 수확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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