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아쉬움보다 설렘이 더 크다."
이제는 KT 위즈가 아닌 SSG 랜더스 선수다. 좌완 투수 정성곤이 야구 인생 새 출발을 인천에서 하게 됐다.
SSG와 KT는 22일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좌완 불펜이 필요했던 SSG가 정성곤을 데려왔다. SSG에서는 사이드암 이채호가 KT로 넘어갔다.
정성곤은 곧바로 SSG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리는 SSG랜더스필드에 합류했다. 새 유니폼을 받고, 새 동료들과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성곤은 2015년 KT에 입단했다. 고졸 신인이었는데, 당시 조범현 감독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며 곧바로 1군에서 뛰었다. KT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제법 기회를 많이 받았지만, 잠재력을 터뜨리지 못했다. 2020년 상무에 입대한 뒤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해 복귀했다. 올해는 2군에서만 뛰고 있었다. SSG가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 김원형 감독은 곧바로 1군 등록을 시사했다.
정성곤은 "첫 트레이드라 얼떨떨하다. 나에게는 좋은 기회다.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정성곤은 KT를 떠나는 아쉬움, SSG에 합류한 설렘 어떤 느낌이 더 크냐고 묻자 "아쉬움보다 설레는 마음이 더 큰 것 같다"고 답했다. 김 감독은 정성곤을 만나 하고 싶은 걸 마음껏 해보라는 덕담을 건넸다.
정성곤은 이날 오전 10시에 트레이드 사실을 들었다. 곧바로 인천으로 이동하며 KT 동료들과도 인사를 나눴다. 정성곤은 "입단 후 초기에 KT에서 기회를 많이 받았다. 하지만 내가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선발보다는 불펜에서 그나마 역할을 한 것 같다. 지금은 불펜 투수로 성장하는 걸 마음속으로 굳혔다"고 말했다.
정성곤은 마지막으로 "KT에서 많은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그리고 새 팀 SSG팬들도 앞으로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남겼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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