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NC 다이노스가 그토록 바랐던 구창모(25)의 복귀가 임박했다.
구창모는 22일 경산볼파크에서 펼쳐지는 삼성 라이온즈 2군전에서 마지막 실전 점검에 나선다. 지난 11일 상무전(2이닝 2안타 무4사구 1탈삼진 1실점)과 17일 KIA 타이거즈전(3이닝 2안타 무4사구 3탈삼진 무실점)에서 각각 실전 점검을 했던 구창모는 삼성전 등판을 마치고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면 1군 엔트리 합류가 유력하다. 두 차례 실전에서 직구 최고 구속이 148㎞를 찍으면서 구위는 갖춘 모습. NC 관계자는 "빠르면 내주 주말 일정에 맞춰 콜업이 이뤄질 듯 하다"고 내다봤다.
구창모는 2020시즌 전반기 13경기에서 9승 무패의 압도적 투구를 펼쳤다. 그러나 왼팔 전완부 염증 진단을 받고 이탈한 뒤 피로골절까지 발견돼 후반기 막판이 돼서야 복귀했고, 한국시리즈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하며 팀 우승에 기여했다. 이듬해 구창모는 회복을 거쳐 재활에 집중했고, 실전 등판까지 소화하며 복귀하는 듯 했으나, 피로골절 재발로 결국 수술대에 올라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올해는 시즌 개막 직전 러닝 훈련 도중 미끄러져 오른쪽 햄스트링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구창모가 팀이 내다보는 일정대로 내주 복귀한다면, 1년 6개월여 만에 정규시즌 마운드에 오르게 되는 셈이다.
2015년 2차 1라운드로 NC에 입단한 구창모는 이듬해 1군에 데뷔한 뒤 차세대 선발감으로 지목됐다. 2019시즌 데뷔 첫 두 자릿수 승수(10승)를 기록했고, 2020년 전반기에만 9승을 쓸어 담는 등 재능을 뽐냈다. NC에게 구창모는 선발진의 한 축을 이룰 투수라는 점에서 복귀가 반가울 수밖에 없다.
NC 강인권 감독 대행은 "삼성전에서 4이닝-70구 정도를 던질 계획이다. 투구 후 이상이 없다면 추후 일정을 논의할 수 있다"며 "몸에 이상이 없고 구위-제구 등 모든 게 정상적이라면 다음 주 안에 등판 일정 잡을 계획은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창모의 복귀가) 팀에 도움을 주리라 생각한다"면서도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던지는 게 우선이다. 거기에 초점을 두고 싶다"고 덧붙였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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