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의 좌익수 고민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이창진은 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NC와의 홈경기에서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2홈런) 1볼넷 4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KIA는 올 시즌 중견수 소크라테스와 우익수 나성범을 일찌감치 주전으로 낙점한 가운데 좌익수 한자리는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먼저 기회를 잡은 차세대 거포 김석환이 21경기에서 타율 0.161으로 부진하며 안착하지 못하자 이우성이 나섰다. 이우성은 초반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했고 최근 5경기에서 타율 .125(16타수2안타)로 부진에 빠졌다.
다시 이창진에게 기회가 돌아왔다,
이창진은 최근 5경기 연속 주전 좌익수로 출전하고 있는 이창진은 15타수8안타(타율.533) 3홈런5타점6득점을 기록하며 KIA 전체 타선에서 가장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22일 NC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비롯해 3안타1볼넷으로 4출루 경기를 만들어 냈다.
이창진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KIA가 3-1로 앞선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창진은 NC 선발 송명기의 초구에 승부를 걸었다. 145km 패스트볼을 상대로 힘찬 스윙을 돌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125m 짜리 홈런을 만들었다.
시즌 2호포로 예열을 마친 이창진의 방방이는 두번째 타석에서도 쉬지 않았다. 이창진은 3회말 1사후 소크라테스가 2루타, 최형우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후속 타자로 타석에 섰다 이창진은 2B2S에서 7구째 130km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만들었다. 이 홈런은 NC의 추격의지를 꺾는 결승홈런이 됐고 점수차는 7-1까지 벌어졌다.
게다가 이창진의 프로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을 장식하는 순간이었다.
개막전 엔트리 탈락의 설움이 갑자기 북받쳤을까? 덕아웃에 들어온 이창진은 외야의 터줏대감 나성범의 품에 와락 안기며 희열을 만끽했다.
이창진의 방망이는 홈런 두 개에도 만족하지 않았다. 이어진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든 깨끗한 좌전안타를 터뜨리며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이창진의 직전 3안타 경기는 지난해 10월 9일 대전 한화전(3타수 3안타 1홈런)이었다.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네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얻어내며 4출루 경기를 완성해 생애 최고의 날을 보냈다.
경기 후 그는 "개막 엔트리에 탈락하면서 생각을 많이 했다. 그래도 기회가 올 것으로 생각하고 준비를 잘했다. 그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1군에 복귀해서는 타격에서 무언가를 보여야 한다고 생각해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이어 "데뷔 첫 연타석 홈런도 좋지만 팀이 이긴 것도 좋다. 첫 연타석 홈런 짜릿하다. 파워도 올리고 부상을 많이 당한 것이 있어 웨이트를 열심히 했다. 부상없이 좋은 성적을 꾸준히 내고 싶다"는 바램을 전했다.
완전체가 된 야수진이 KIA의 상승세에 더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광주=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2.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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