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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유격수와 2번타자 자리 채우기가 숙제가 됐다. 유격수 자리를 놓고 신준우 김주형 김휘집 등이 경쟁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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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는 김휘집(20)에게 돌아갔다.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전체 9순위)로 키움에 입단한 김휘집은 지난해 34경기에 나오며 경험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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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온 김휘집은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으로 경기에 나섰다. 17일 NC전부터는 5경기 연속 안타를 날리면서 타격감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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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경 수비코치는 김휘집의 최고 장점으로 마인드를 꼽았다. 김 코치는 "가장 좋은 것이 성장형 마인드셋을 가지고 있다. 실수했을 때 실수 안에서도 더 강해져야 되겠구나 이런 생각을 하고, 성공했을 때에도 내가 어떻게 하면 더 잘할까를 고민하는 선수"라며 "결국에는 이런 선수가 발전 속도가 빠르다. 이 부분이 김휘집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칭찬했다.
김휘집은 "작년에는 안 그랬다. 올초까지도 실수하고 주눅들곤 했다. 정신적으로 바뀐 것이 3주 정도 된 거 같다. 그동안 벽이 느껴지면 피하려고 했다. 이러면 발전이 없을 거 같아 조금 더 부딪히려고 한다. 실수가 나와도 '만회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고 했다.
유격수 자리 역시 녹아들기 시작했다. 그는 "작년에는 사실 유격수 수비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올해 캠프 때에는 유격수 대신 3루와 2루 준비를 많이 했는데, 오히려 부담을 덜어내면서 더 편하게 한 거 같다"고 밝혔다.
김휘집의 활약이 이어진다면 키움은 김혜성의 대체자를 완벽하게 찾아낸 셈이다. 김휘집은 "잘해서 완벽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혜성이 형이 많은 이야기를 해준다. 특히 자신감 잃지 않도록 해준다. 아무래도 키스톤으로 있다보니 이야기할 시간이 많다"며 "또 (송)성문이 형도 말을 많이 걸어준다. 좋은 플레이가 나오면 코치님들과 형들이 만들어준 부분도 크다"고 고마워했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